이 영화는 국내에 상영된지 5,6년이 지났다.

몇 년 전에 올린 글인데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느낌이 와서 ,나이들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가를 같이 고민해

보고자 이 글을 리메이커 해 보았다.

 

영화의 주인공의 나이가 70이었다.

내 나이보다는 한참(?) 연배지만 영화 속의 주인공의 동작 하나하나가

바로 나의 가까운 미래상이라고 생각하고 주의 깊게 보았다.

황혼의 나이에 조금은 느슨해 지기 쉽고 일상의 행동에서 일탈 하고 픈

마음을 누구나 갖고 있겠지만 주인공은 자기 관리에 너무나 철저하다.

출근시 항상 정장 차림이고 나이 어린 상사와 동료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는

다감하면서도 친구처럼 아버지처럼 연장자로서 보여 줄 수 있는

모범 답안은 모두 갖추고 있다.

나는 평소에도 복장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고 , 타인들의 능력을 습관적으로

낮추어 보는 나쁜 버릇이 있는 걸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나이 어린 사람에게는 하대를 당연히 하여 왔다.

그런 행동을 거림낌 없이 행하는 나 같은 사람을 다른 사람들이 ‘꼰대’ 아니면 ‘고집불통 할배’ 라고 부르겠지…

이 영화의 주인공의 행동을 앞으로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의

교본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즉 영화의 주인공 처럼 항상 복장을 단정히 하고 누구나에게

친근감 있게 대하며 절대 나이 의식을 하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야

겠다는 다짐을 하고 또 해본다.

결국 지금까지의 자세를 유지해 봤자 나만 손해다. 하여튼 시대가 바뀌는 만큼

나자신도 바뀌어야 산다.

요새 SNS에서 자주 회자되는 노인들의 행동수칙 같은 말은 하나도 틀린게 없다.

젊은 여사장이 주인공의 신사다운 매너를 보고 감동받아 하는 말

“‘진짜 어른’을 보았네요’”

역시 나이 들은 우리들이 추구하는 바는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또 면접관이 주인공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이런 류의 질문은

대개의 회사에서 하는 걸로 알고 있다.

면접관: 10년후의 당신을 모습을 이야기 해 보세요’”

나는 이 질문에 주인공의 답변이 어떻게 나올지 몹시 궁금하였다.

주인공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을 못하자

면접관이 주인공의 이력서를 보더니 하는 말:” 아 70 이군요”

자기가 한 질문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 느낀 면접관은 황급히 말을 바꾼다.

다른 장면, 주인공이 일을 해야 되는 명분을 침대에서 독백한다.

“난 그저 내 삶에 난 구멍을 채우고 싶어”

내 삶에 구멍을 채운다는 말은 노후대책이 있건 없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말이다.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터가 있는 사람은 복 받은 사람들이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가 소일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내 나이 연배의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 “10년만 더 젊었으면 …” 하면서 자책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10년전에도 같은 말을 했으리라….

시간을 10년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회한보다 더 적극적인 생각으로

앞으로 10년후 나의 모습은 어떨까?’로 바꾸어 보자.

이 생각을 화두로 삼고 살아가는 것이 더 진취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이라 생각된다.

이런 일을 찾는 것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다는 것은 허공에 못을 박는 것과 같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사실 자기가 태어날 때부터 좋아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무슨 일이든지 착수하고 그 일에 정성을 기울이다 보면 그 일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 외에 달리 좋아하는 일을 자기 주관적으로 찾는다? 허송세월 보내기 딱 좋은 생각이다.

무슨 일이든지 일단 건드릴 수 있는 것은 착수하고 보자. 하다가 보면 잘 할 수 있다, 없다는

스스로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그 일을 찾았고 , 그 일에서 과실을 맺고 싶으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체력을 키워야 한다. 시간에는 쫓기지 말고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진행하자.

성취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고 절대 무리하지 말자.

성취를 못하였더라도 그 일을 하면서 부수적으로 얻는 것도 많으니까 ,절대로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물론 매몰비용은 매몰비용으로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겠지만….

 

 

영화 보는 내내 시계를 한번도 보지 않았다. 시계를 안보아도 될 정도로

스토리는 짜임새있고 흥미진진하다.

이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설 때 기분은 복잡한 머리 속을 시원한 바람이

지나간 느낌을 가졌다. 마음 힐링이란 이런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닐까.

시니어는 물론이고 젊은이 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영화다.

 

방금(930일 오후 11) KBS2에서 방영한 나훈아 쇼 대한민국 어게인이 끝났다.

역시 나훈아라는 이름은 명불허전임을 마음 깊숙히 느꼈다.

공연중에 한 말 세월에 끌려가지 말자. 세월의 모가지를 우리가 끌고가야한다.”

이 말은 내가 위에서 한 말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된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이 이룩하였다

이 말의 여운이 깊이 남는다.

그 말 이외에도 나라를 걱정하는 여러 사람들의 심정을 솔직하게 피력하였다고

본다.  나훈아의 오늘 공연은 현 우리나라 현실에 상처받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희망을 주었다고 나름 생각한다.

어제 공연을 보고 난 기분은 내가 응원한 팀이 9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본 것 처럼

흔쾌한 기분을 느꼈다.

 

나훈아 일화 한가지만 더:

고등학교 시절이라고 생각된다.

나훈아가 한창 뜨고 있을 때  부산에서 올라와 우리집에서  자취 생활을 하던 누나가

있었다.

나훈아와 한 동네에 살았는데 , 부산에 있을 때 학원에 갈 때는  나훈아가

노래 연습하는 장소를 지나야만 했다고 한다. 이 누나가 책가방을 들고

노래 연습 하고 있는 나훈아 앞을 지날 때면(당시에는 어려운 시절이라 야외에서 혼자서 연습하는 경우도 많았슴) 꼭 한마디씩 하였다고 한다.

가시나야 네 공부한다고 그렇게 학원 댕기 봐야 얼마나 잘되겠노?,

내 지금 이렇게  노래 부르고 있지만 나중에 두고보자

세월이 많이 흘러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는데 나훈아가 말한것은  위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동네 여학생에게 저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사나이 특유의 패기와

야망이 있다는 상징이다.

그런 패기가 닜기 때문에  김정은이가 초청을 하여도 가지 않았고 정부에서 주는 훈장도 사양하였다.

김정은의 초청에 안간 이유는 북에 가서 이런 저런 구속을 받기 싫어서 였다고 한다.

그리고 훈장을 거부한 이유는 훈장의 무게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말하였다.

이 얼마나 사나이다운 패기 넘치고 , 당당한 태도인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고 그 동안 나훈아의 살아온 과정을 보면  인간 나훈아를

우리 시대의 영웅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문둔갑의 개괄적인 이론에 대해서 공부를 해왔다.

기본적인 내용은 이제 거의 다 다루웠기 때문에 더 이상 발전을 원하는 분은

좋은 스승을 구해 지도를 받기 바란다.

전번에 말한 바 있는 삼원기문둔갑은 깊게 공부할 필요도 없고 ,전체 흐름을

파악한 뒤 자기의 처지를 삼원기문둔갑이 제시해주는 방향만 따라가면 된다.

제시해 주는 방향을 전산화 하려니 만만찮은 작업이라 이 작업 때문에

전체적인 나의 계획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튼 이번 시간부터 3-4회에 걸쳐 간상입중국(艮上入中宮) 포국에 대해 설명하겠다.

간상입중국 포국은 기문둔갑 포국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다루어 온 포국이 중2 정도의 과정이라면 간상입중궁 포국은 고3정도의

과정이라고 알면 되겠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과 다소 다른 부분도 있고 까다로운 내용도 있지만

관심을 갖고 공부해 주기 바란다.

먼저 강의한 내용과 중복되지만 ,미심쩍었던 부분은 지금부터 유심히 공부하여 이해하기 바란다.

설명은 초보자도 알 수 있도록 필자 나름 매우 쉽게 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

간상입중궁 포국은 해가 시작되는 정월에 그 해 국가의 명운을 점치기 위한

차별화된 포국방식이다. 이 포국 방법이 여러 선배 학인들의 연구의 결실로 현대에 와서는

특정일의 주가의 등락폭을 점치는 단계에 까지 도달하였다.

이 강의는  간상입중궁 포국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난 뒤, 특정한 날의 주가의 등락폭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설명하겠다.

물론 몇 년간의 데이터와 현재의 환경을 토대로 하고 기문둔갑이 알려주는 예측의  신호를

적용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금 작업중이다.

이러한 시도는 아마 본인이 가장 처음이라고 자부한다.

이런 이론을  정립하려면 기문둔갑의 지식은 물론 수학 및  컴퓨터에 분야에서도 전공자 이상의

소양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랑 같지만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간상입중궁포국을 다른 말로 천하대국, 시국이라는 말로도 사용하고 있다.

원래 천하대국을 볼 때는 시간을 제외하여 사주(,,,)가 아닌 삼주(,,)로 포국을 하는데 , 설명의 주안점을 주가예측에 맞출것이므로 사주로 설명을 하겠다.

즉 주가의 등락폭을 알기위해서는 사주로 포국을 하여야한다.

 

간상입중궁포국은 홍국수리포국법, 팔괘생기포국법,일가팔문,천봉구성법,기의포국법,팔문신장을 종합하여

판단하는데 어느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팔괘생기나 일가팔문,동국천봉구성은 다루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다시 공부한다고 마음먹고

따라와 주기 바란다.

이번 시간은 먼저 배운 홍국수리포국법을 공부하고 이 포국도에서 간상에 있는 홍국수를

중궁에 넣어 다시 포국하는 법을 공부하겠다.

 

일가팔문,천봉구성,팔괘생기,팔문신장순으로 꼭 필요한 내용들로 진행하겠다.

내용이 쉽지 않으므로 상당한 집중을 요한다. 앞으로 공부할 내용도 마찬가지이지만….

홍국수리포국법이 처음이거나 다시 공부하려며

https://echotop.tistory.com/40을 참고 바람

1)     홍국수리포국법

202085일의 사주(음둔2)

시주(時柱)는 당일의 일출시간으로 한다.

천간을 더해서 9로 나눈 나머지 (5+7+1+7)/9 의 몫은 2 나머지 2 중궁의 천반은 2(천반수 2)

지간을 더해서 9로 나눈 나머지 (3+5+9+1)/9 의 몫은 2 나머지 0 중궁의 지반은 9(지반수 9)

천지반 수를 알고 난 뒤의 첫 포국은 아래와 같다.

오른쪽 그림은 구궁의 순서를 나타내고 있다.

홍국수리포국에는 양음둔을 논하지 않는다.

아래 왼쪽 그림은 천반수 2,지반수 9를 포국한 결과이다.

 

 

지반포국은 중궁의 지반수에서 1을 더해  감궁으로 내려간다.

다음은 궁의 순서대로 차례대로 1을 더해 궁을 채워나간다.

10이 되면 1부터 시작….이런 방법으로 채워 나가면 아래 그림과 같아진다.

천반포국은 중궁위 천반수에서 1을 더한 값을 이궁으로 올린뒤

구궁수의 역순으로 1을 더해 채워 나간다.

이제 홍국수의 간상입중국에 대해 살펴보자

간궁을 보면 천반수가 4이고 지반수가 7이다.

이 두수를 중궁에 넣고 다시 포국하는 것이다.

포국하는 방법은 같음

간궁에 있는 천반수 4와 지반수 7을 중궁에 넣고 다시 포국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된다.

 

이렇게 하여 홍국수의 간상입중궁 포국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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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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