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 돈주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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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월부터 12월까지 고용노동부에서 계약직으로 취업지원과에서

50대 이상 중장년들에게 취업지원 업무를 하였다.

그 일년 동안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높은 경쟁을 이기고 그 자리에 있었지만 모르는

사람과 상담하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었다.

우리나라 에서는 50세 이상이면 취업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이 든다고 본다.

명예퇴직이나 정년등 기타 사유로 실직하고 처음 노동부에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은 그래도 기대를 갖고 처음 상담에는

성실히 임하고 아울러 상담 담당자 에게도 공손하게 처신을 한다.

나의 업무는  그 사람들에게 알맞은 직업을 선별해서 그러한

사람을 구하는 회사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희망을 갖고 응시를 하고 면접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채용되지 못한다.. 이러한 과정을 여러 번 겪고 난 뒤 자기의 나이로는 취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 사람들은 어느새 사회의 불평분자들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는 기분은 너무나 착잡하고 안타깝다.

그때부터 이사람 들은 어차피 채용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는 노동부를

방문해 상담자에게 불평불만을 털어놓고 자기 신세 한탄을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넋두리를 들어 주는 것도 상담원의 주요한 임무중 하나이다.

그래도 고난을 이기고 취업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고 상담원에게 자기 자신의 취업이 절실하다는 것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해서라도 도와 줄 마음이 생겨 좀 더 도움을

주기 마련이다. 우는 아이 떡하나 더 준다고 .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은게 인지상정(사람들이 일번적으로 갖고있는 감정)

이다. 그래도 이렇게 애타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방식으로든

취업이 되는 걸 보고는 파울로 코엘료의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간절히 원하면 온 우주까지는 아니라도 주위에서 그 정성에 감복해서

간절히 원하면 주위의 사람들이 솔선해서 도와준다  까지로 압축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용(23)에 나오는 몇 말씀을 적어보자

---------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자.

(직업을 구하는 일이 결코 작은 일은 아니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이 몸에 베이게 된다.

몸에 베이면 겉으로 드러나게 된다.

(즉 주위 사람들이 직업을 구하는 사람의 절실함을 표정이나 행동에서 느끼게 된다)

겉으로 들어나면 주위 사람들이 이 사람의 진솔함과 절실함을 느껴 감동하게 된다.

남을 감동시키게 되면 인간관계의 화학적 반응이 긍정적으로 일어나

결국 이 사람을 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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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일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살아가는 기본 이치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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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끝나갈 무렵 . 나에게 자주 오는 50 대 중반의 아줌마가 있었다.

이 아줌마 몇 번 면접에 실패한 후로 거의 매일 나에게 와서

상담 아닌 자기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였다. 이 아줌마만 등장하면 사무실의 온 직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그 날도 어김없이 내 앞에 앉는 아줌마와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상담에 들어갔다. 상담 이라야 이 아줌마 신세한탄을

듣는 것이니 그러려니 하고 건성으로 듣고 있다가 나중에 아줌마에게

알맞은 회사 몇 군데를 출력하여 주었다. 인사도 없이 그냥 나가는

아줌마가 너무 괘씸하여 이 여자를 불러 세웠다. 사람이란 자기를 위해 수고를 한 사람에게는 고맙다는 인사 정도는 하는게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 도리다.

: (큰 소리로) “아줌마 돈 주고 가요

이 소리를 들은 전 직원이 불안하고 호기심이 가득 찬 눈으로

나와 아줌마를 본다.

아줌마::”돈은 무슨 돈요? 정부에서도 민원인들에게 돈 받아요?”

: “점집이나 무당한테  가서 상담하면 보통 얼마씩 줍니까?”

아줌마: “3만원요

:” 나한테 와서 상담받고 일자리까지 소개 받아 가는 대 그만큼은

주고 가셔야죠

이말을 들은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한바탕 웃음판이 벌어졌다.

얼굴이 벌개진 아줌마가 어쩔 줄 모르고 있는 걸 보고

“아줌마 삼만원 받은 걸로 할 테니 그냥 가세요

이 말을 들은 아줌마 자기 잘못을 알았는지 공손히 작별 인사를 하고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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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국(布局)

포국이란 시행하고자 하는 어떤일의 성공여부나 길흉을 예측하기위해 시간이나 기타 필요한 자료를 구궁(九宮)의 적절한 위치에 배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포국에는 크게 홍국(洪局) 연국(烟局)이 있는데 연국은 중국의 점사예측학으로서의

기문둔갑을 말하고,홍국은 한국에서 독창적으로 발달한 기문둔갑을 말한다.

홍국의 특징은 숫자를 사용하여 사람의 명운(命運)을 예측한다.

굳이 구별한다면 홍국은 소위 말하는 사람의 인생에 대해 점을 치는 것이고 연국은 미래에 일어나는 일에 대한 예측을 하여 추길피흉(追吉避凶좋은 것은 따르고 흉한 것은 피한다)을 추구하는 학문이다. 우리가 앞으로 공부할 내용은  연국이라는 점을 밝힌다..

그리고 이에 따라는 기타의 보조포국법도 다룰 것이다. 기타의 보조포국법은 거의 연국이라는 큰 테두리에 포함되므로 따로 분류하는 거 자체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이번 시간에는 홍국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방법만 살펴보자.

이제부터 슬슬 골치가 아프기 시작한다. 몰라도 좋으니 그냥 읽어보자.

그저 이런 게 있고 이렇게 하는구나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되겠다.

홍국으로 어떤 사람의 평생운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이 사람의 사주를 알아야한다.

예를 들어 1994226일 오전 10시에 태어난 사람의 사주를 세운다면

오전 10시는 사시이다. (시간 정하는 법은 10,11강에 있음)

책력을 보면 1994년은 甲戌, 2월은 戊辰,26일은 壬戌로 나와있다.

사시를 사주로 세우기 위해서는 일상기시법이라는 변환 방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연국을 설명할 때 이야기 할 것이다. 오늘 하는 내용도 골치 아픈데 이 내용까지 덧 붙이면 두뇌를 혹사하는  것이 된다. 두뇌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겠다.

226일 당일의 시간은 을사(乙巳)로 된다.

4가지(갑술,무진,임술,을사)로 사주를 세우면 아래와 같다.

                  

                  

                   

1012지에는 각각의 고유 숫자기 정해져 있다.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위의 숫자를 보고 사주의 각 글자옆에 해당되는 숫자를 적는다.

2    9      5    1

 6   11     5    11

천간의 수(위에 있는) 와 지지의 수(아래에 있는)를 각각 합하여 9로 나누어 나머지 수를 구헌다.

나누어 떨어질 때에는 나머지를 9로 본다.

즉 위에 있는 숫자의 합은 2+9+5=1=17 179로 나눈 나머지는 8

 아래에 있는 숫자의 합은 6+11+5+11=33 339로 나누면 나머지는 6

이렇게 해서 나온 수를 구궁의 중앙에 배치한다.

구궁의 기본 수의 배치는 다음과 같다.

<<구궁의 기본수 배치표>>

4

9

2

 3

5

7

8

1

6

이 표는 5강에서 낙서구궁도에서 설명하였음

,그럼 이 표를 이용하여, 위에서 구한 수 86을 이용하여 천반과 지반을 구해보도록하자

순행,역행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 순행이란 숫자의 순서대로 움직이는 것이고 ,역행은 숫자의

역순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위에서 구한 8을 이용하여 각궁에 숫자를 정하는 것을 천반을 구하다고 하고

위에서 구한 6을 이용하여 각궁에 숫자를 정하는 것을 지반을 구한다고 한다.

먼저 천반을 구하려면 8을 중앙에 적는다.(천반은 역순)

그런 8 다음에 시작되는 9부터를 위의 표에 표시된 숫자의 역순으로 채워 나간다.

역순으로 수를  채운다는 말은 아래 표의 숫자 순서대로 숫자를 채워 나가는 것을 뜻한다.

<< 2.역순으로 9궁을 채우는 순서>>

6

2

8

7

1

4

3

9

5

구궁기본표애 았는 숫자의 역순서를 쉽게 표시한 것이 이 표다.

 

<<3>>

4

9

6

5

8

1

10

7

2

즉 중궁에서는 8부터 출발한다. 8부터 시작하여 위에 있는 표 2의 순서대로 채워나가면

3이 된다 3자리에 8이 있는 이유는 8은 음복수라하여 3 8을 같은 성질로 본다

(38은 오행이 으로 같기 때문)

이렇게 천반을 정하였으면 다음에는 지반을 정해야 한다.

위에서 지반수로 6을 산출하였다. 6을 중궁에 두고 순행으로 각 궁을 채워 나간다.

<< 4.순행 으로 9궁을 채우는 순서>>

5

9

3

4

1

7

8

2

6

위 표의 숫자배열을 보면 기본구궁배치표에 있는 숫자의 배열과 순서가 같음을 알 수 있다.

6을 중궁에 채워넣고 위 순서대로 숫자를 채워넣으면

아래와 같이 된다.

 

 

10

5

8

9

6

3

4

7

2

여기서도 1이 빠져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61과 오행()이 같아 은복수라 한다.


이렇게 하여 나온 천반,지반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4

10

9

5

6

8

5

9

8

6

1

3

10

4

7

7

2

2

 

이렇게 해서 천지반 포국을 끝내었다고 한다.

이 천지반의 활용에 대해서는 연국을 설명하면서 부분적으로 언급을 하겠다.

실지로 이 내용은  설명을 듣지않고 이해를 하기는 어렵다.

필자 자신도 오래 전 한 내용이라 새삼스럽게 공부를 하여 이 글을 적었다.

한 가지 내가 자부하는 것은 홍국에서 천지반 포국하는 방법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한  책은 없다고 본다. 대부분의 책들은 구체적인 내용은 얼버무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 책들이 대부분이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아하 이런게 있구나, 또 역행과 순행이라는 법칙도 있어서 이 말이기문둔갑을 이해하는데 핵심이 되는 구나

이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겠다.

골치 아픈 수치를 보면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 대단하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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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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