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과 비슷한 한자 말로 일모도원 도행역시(日暮途遠 倒行逆施)라는 말이 있다.

현재의 시각으로 일모도원 도행역시를 생각해 보자.

 

한때 초나라의 신하였던 오자서가 그의 부친이 평왕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는 걸 보고,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오나라로 도망을 간다.

오나라에서 부친의 원수를 갚기 위해 절치부심하던 오자서는 마침내 복수의 기회를 잡고 오왕 합려와 초나라로 쳐들어간다.

이미 죽어있는 평왕의 시체에 채찍으로 300대를 쳐도 분이 풀리지 않아. 시신의

눈알을 도려내는 잔인함까지 보였다.

이 소식을 들은 예전 친구 신포서가 편지로 오자서를 나무란다.

"비록 원수를 갚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한때 평왕을 섬겼던 신하로서 시신을 욕되게 하였으니 이보다 천리(天理) 어긋난 일이 있겠는가?"

이에 대해 오자서는 이렇게 답한다.

지금 처지는 해가 저무는데 길이 (일모도원日暮道遠)이니 도리에 어긋난 일일지라도 행할 수밖에 없소(도행역시倒行逆施)."

여기에서 유래된 사자성어 "도행역시" 과거에는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함을 뜻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나쁜 또는 반역을 일으키는 것을 일컫는다.

 

일모도원 도행역시의 유래와 뜻은 위와같이 정리하자

새해들어 나이를 한살 더 먹고 나니 이말이  주위 상황과 연동되어 새삼 가슴에 사무친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현직에 남아있는 친구들은 거의 없다. 거의가 꺼진 불이다.

설사 운좋고 능력 좋은 몇몇이 일을 하고는 있지만 잘 나갈때의 예전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은퇴한 친구들 한테 근황을 물으면 대답은 천편 일률적으로 바쁘다라는 말이 되돌아

온다 그 말을 하는 친구의 표정은 멍하니 허공을 보고있고 말투에는 힘이 실리지 않는다

바쁘다라는 말에 믿음이 가려면 명함이 있어야 한다.

명함없는 사람이 바쁘다라는 말은 믿을 수 없다.

그저 자존심 때문에 겉치례로 해보는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아예 친구들에게 근황 따위는 묻지 않는다. 그것이 배려하고 생각한다.

예전과 달리 몇 년 전 부터는 나이 한 살 더 먹는게 크나큰 중압감과 부담으로 다가온다.

살만큼 살았다고는 하지만 못다 이룬 일도 많고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이 남아있다.

젊은 시절에는 이런 초조감이 없었지만 황혼녁에 든 지금은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안타깝고  어떤 면에서는 야속하기까지 하다.

생물학적으로 살아 갈 날이 그리 많지않은 점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거수 일투족에

세심한 주의를 기하고 있고, 경제학 용어인 매물비용의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도행역시를 지금의 나(나를 포함한 나이든 이들)로서는 어떤 패러다임으로 받아드려야 할까?

얼마남지 않은 시간을 고생하면서 힘들여 거슬러 올라 갈 필요없이 흘러가는 물결 속에 몸과 마음을 맡겨버릴까?

이런 생각에서 한 술 더 떠 아직 까지 못한 일들은 대충 마무리 짓고 , 그것도 안되면

이것저것 다 포기해 버리고 자유롭게 살다가 가고 싶은 강한 유혹도 생긴다.

이렇게 자포자기하여 해야 할 일에 체념을 해버리면 죽을 때까지 일신은 편할지 모르지만

주위에서 받는 냉대나 자기 자신이 느끼는 자괴감과 무기력 함은 이 세상을 떠날 때 까지

내내 마음의 부담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위에서 정의된 도행역시의 개념을 바꾸어 생각해 보려고 한다.

도행역시는 자기를 되돌아보고 더 향상된 자신을 만드는 내부의 혁명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면  무언가 나름 할 일이 있을 것이고, 또 시도한다면 이룰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눈길을 걷다가 멈춘 자리에서 뒤돌아보거나 앞으로 보아도 발자국은 없다.

그것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바로 마음과 몸을 리셋하고 리부팅할 시간이다.

살아온 인생을 너무 아파하지도 말고 , 힘들었다 여기지도 말고,너무 좋아하지도 말자.

그저 그렇게 살아왔구나 느끼며 앞으로의 이룰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못다 이룬 일들 중

성취 가능한 일을 선별을 해서 자신의 시간과 능력이 닫는 부분만 완성해 보자.

선택에 따라 마감하는 인생의 결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의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것이 바뀐다. 모든것의 시작은 결국 나 자신의 마음속에서

생긴다는 것을 명심하자.

세상 삶에서 가장 긴박하고 중요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바로 지금이 자신이 혁명을

일으킬수 있는 도행역시의 순간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기문둔갑 이론이 어려워 포기하신 분이 있다면 아래 내용도 읽어 보세요..

기문둔갑 기본에 관한 강의는 여기서 접고 , 포국도에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파악하는 공부에 들어가보자.

실지로 포국도에 나타나는 수 많은 현상을 보고 사안에 따라 정확히 분석하는

사람은 도사라고 불러도 하등의 무리가 없다고 본다.

이렇게 하는 것은 기계가 아닌 이상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단지 내가 여러분들에게 해 드릴 수 있는 한계는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재물,시험,이사등 진행 하기 전 스스로 먼저 추길피흉을 알아보고 일의 진행을

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사주명리학의 범주에 속하는 홍국은 여러가지 서적을 통하여 비교적 검증되고

안정된 내용을 제공하지만, 실지 우리가 알고자 하는 시행일과 시행일자에

대한 길흉예측의 영역은 연국이라고 본다.

필자도 여기에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서적을 섭렵하였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하고 짚고 넘어가는 책은 없었다. 거의 책마다 비슷한 내용이 수록 되어

있지만 접근 방법은 서로가 달랐다.

또 실지 사례를 다룬 서적이 간혹 눈에 띄긴 하지만 이곳 저곳에 단편적으로

설명되어 있을 뿐 종합적이고 안정적인 형태로 설명된 부분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니 실증자료는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점이 필자의 고충이며 기회라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나로부터 나오는 이론은 나 스스로 여러가지 이론을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하여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이론을 택하고 미심쩍은 부분은 본인 스스로

개발, 보완,정리해 나 갈 생각이다.

지금까지 기문둔갑을 공부하면서 느낀점은 기문이 예측학에서는 최고봉이라는 것과,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결국 홍국,연국의 구별없이 두 분야 모두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 설명된 재물 예측에 대한 내용을 숙지하고 나면 기문 포국도의 이해에

대한 기본은 어느정도 갖추는 단계이므로 이 지식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에 적응하면 한층 문제 해결의 숙련도가 빨라질 것으로 본다.

이번 시간은 포국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할 용어들을 붉은 색

글자로 표시를 하였다. 이미 배운 내용도 있고 새로 나타난 용어도 있지만

한번 더 다루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여러가지 책들을 보면 아래와 같이 내용에 대한 설명은 잘 되어있지만

구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례를 들어 설명한 책은 전무하다고 본다.

이 점이 앞으로 중점적으로 다룰 사항들이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앱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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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단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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