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四書三經)을 공부하는 순서
대학(大學)은 ‘선(善)’의 학문입니다. 중용(中庸)은
요약하면 ‘성(誠)’이지요. 두 책을 통해 수양이
쌓이면 표현력을 키우라고 의(義)의 학문인
맹자(孟子)를 배웁니다. 그 다음 말만 앞세우면
안 되기 때문에 인(仁)의 학문인 논어(論語)를
배웁니다. 행동이 점잖고 어질어도 흥을 모르면
안 되기 때문에 시경(詩經)을 배웁니다. 나라 일에
관심 없는 풍류객에 그치지 않고 정치를 잘하기
위해 서경(書經)을 배웁니다. 다음은 주역인데
주역은 미래를 멀리 내다보면서 정치를 하고,
천지 변화와 인생의 변화를 알기 위해 배우는
동양 경전의 최고봉입니다. 사서삼경 중 맨
으뜸이고, 만학(萬學)의 제왕입니다.”
주역은 지시식변(知時識變)하여 피흉취길(避凶取吉)
하는 학문이라고 봅니다. 즉 상황을 잘 판단하여
흉한 일은 피하고 길한 일을 선택하는 지침서라
하겠습니다. 즉 상황을 잘 판단하여 위기를
피하고 좋은 일을 선택하는 지혜는 무엇보다
정성을 드려 상황에 따른 적절한 처신이
필요하다고봅니다(격물치지)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가 아는 소위 占을 치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겠지요
주역 괘 49번째 택화혁괘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대인이 호변하니 미점에 유부니라—大人이 虎變하니
未占에 有孚니라
즉 심사숙고하여 상황 판단을 잘하여 대찬 결심으로
밀어 부친다면
점을 치지 않드라도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지극히 타당한
말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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