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일 인스타그램을 둘러 보던 중 한 사람으로부터 메시지가 계속오고 있었다.

호기심으로 그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프로필을 보니 미모의 젊은 외국 아가씨였다.

그냥 무시 하려다가 가벼운 인사말로 답장을 하였다.

이틀 뒤에 이 아가씨로부터 계속 메시지가 날라왔다.

매일 날라오는  메시지가 내심 반가운 것은 사실 이였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젊은 미모의

외국여자로부터물론 어줍잖게 답장을 해 준 나도 싱겁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이 나이에 젊은

아가씨와 편지를 주고받고 한다는 게 그게 어디 보통 일인가?

메시지를 몇차례 주고 받는 동안 이 아가씨 자기 신상 정보를 모두 내게 털어놓았다.

자기 집은 미국의 시카고이며 1988년생이고 친부모는 어려서 이별하였고 양부모밑에서

자랐다고 하며 지금은 유엔군으로 아프카니스탄에서 파견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매일 보내오는 메시지에는 한번도 본 적이 없고 ,나이도 많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로는

과분하다고 느낄 만큼 애정이 가득 담긴 사연들이 담겨있었다.

물론 이 말들의 진정성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긴 하였지만, 당장 손해 볼 일도 없고,더구나

상대가 이역만리 떨어진 아프가니스탄에 있다는대야 조급히 끊을 일도 없고 , 또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으니 그 동안 까맣게 잊어버렸던 영어 기억이 되살아 나는 재미도 솔솔 하고…..

이렇게 대화를 나누면서 이 아가씨에 대해 품고 있었던 의구심도 하나씩 풀려 나감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대화를 주고 받던 중, 어느 날 이 아가씨가 돌연 나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다.

무어냐고 물으니 자기는 곧 제대할 예정이고 제대하는 즉시 한국으로 오고 싶다고 한다.

한국에 오면 자기를 어떻게 맞이하겠느냐고 묻는다(What are you going to do if you see me in

Your country how you can feel?)

나는 서슴없이 이렇게 대답했다. 내 가족과 친구들에게 당신을 내가 군대 생활 할 때의 동료의

( 나는 카투사로 군 생활을 마침)이라고 소개를 하겠다

( I will introduce you to my friends and family as you are a daughter of my comrade when I was soldier .

I worked as US army soldier.)

 

며칠이 지난 후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지금 탈레반의 주요 거점을 공략하고 그들의 아프카가니스탄 서부지구의 새로운 지도자를

 체포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 .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세요. 작전에  참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나는

진급할 것이고 많은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나를 잊지 말고 기도해 주세요.. 당신의

기도가 나에게 용기를 주고 나를 강하게 할 것 입니다. 작전이 성공하여 살아오게 되면

당신과 나의 사이는 한결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대충 이런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리고 몇시간 후 전장에 출전하는 마음을 전해왔다.

그리고 다음날 전해 온 메시지

무사히 살아 돌아온 것을 신께 감사드립니다. 거기서 나는 느꼈습니다. 신은 나를 진실로 보호하고 있다고.

그 전투에서 우리는 승리를 거두었고 또 부사령관도 포로로 잡아왔습니다.

8명이 전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지만 나는 다행히도 조그마한 상처를 입었을 뿐입니다

살아 돌아온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나를 향한 절절한 사연들  생략

드디어 내심 우려하던 결정적인 메시지가 날라왔다.

중요한 정보가 있는데 당신한테 만 알려 주겠습니다. 탈레반의 거점에서 우리는

많은 무기와 돈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들을 정부에 반납하였고 그리고 일부는

우리들끼리 나누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말도 안되는 소리). 내게 돌아오는 몫은 미화로 250만불 정도입니다

그리고 하루 뒤에 온  메시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동료들 대부분이 현지에서는 자기 몫들을 보관하기가 쉽지않으므로 아는 사람들을 통해

외국으로 보내고 있다고 한다. 자기는 영국적십자에 관계되는 금융기관에 보관하기 위해

그 돈을 비밀리에 영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하였다. 그것을 맡을 믿을만한 사람도

구해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영국에 도착한 즉시 그 돈을 나에게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니 나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고 한다.

그동안 이 아가씨와 나눈 대화를 생각해 보니 의심 가는 점은 많았다.

예를 들면 내가 그녀의 계급을 물었을 때 동문서답을 하는가 하면(군인이라면 자기 계급을

모를 리 없다) , 자기가 말한 작전 시간에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는 사실도 알았다.

그래도 계속 대화를 나눈 이유는  하루의 피로를 재미 삼아 외국의 젊은 여인과 대화를 나누는

그 자체가 싫지 않았고 또 영어로 대화를 하는 그 자체가 휴식의 최대 선용이라는 메리트를 느꼈기 때문이다. 

마지막 메시지를 본 후 며칠간 이 아가씨와의 대화에는 일체 응하지 않았다.

연락이 없는 그 사이 많은 메시지가 도착했다.

그래도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250만불이면 큰돈인데 혹시라도?( 사기를 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혹시라는 마음 때문에 당한다고 본다.

그리고 설마 내가 아는 사람이 나를 배신 하랴 하는 믿음도 작용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금의 상황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기문둔갑을 통해 그 아가씨가 나에게 정보를 요구한 그 시간의 전체 흐름을

알기 위해 포국을 하였다.

포국에 대한 그 날 운세의 전체 흐름에 대한 풀이는 아래의 기문둔갑이론에서 밝히겠다.

 

그 날 운세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현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분명한 목표도 세울 수가 없을 때이다. 어떤 목적을 위하여

노력을 해 왔다면 좋은 결과를 올릴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지금보다 더 나은 것 ;좋은 것을 찾다보니

행동면에서 상당히 지나치는 데 ,이는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는 운이라 그러하며 또

 한 사람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무언가 풀릴 것 같은 착각으로 희망에 부풀어 신중함을

잃어버리고 개편의 시기로 생각하지만 ,갈팡질팡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친구가 배신하고 집에 기르는 동물이 다치는 격이다.

문서에 관계되는 일은 길하고 여인의 생산도 더디지만 길하다.

동쪽에 도둑이 있다(아프가니스탄은 한국에서 동쪽에 있다)

신미생이면 도움을 60일 내에 받아 재산을 얻을 수 있다.

이 아가씨는 1988년 생이라 정묘년생이지 신미생이 아니다.

이런 운세라면 이 여인과 인연을 끊는 것이 옳다.

 

가감없이 그 시각의 운세를 나온 그대로 적어보았다.

그 때 나의 상황과 거의 들어맞는다. 기문둔갑은 다른 운명학과 달리 거의 공식에

가깝다. 위의 운세풀이도  해당일의 시간을 공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러 복합적인 요소를 경우에 맞게 추출해

조합한 것이다.

단 이 공식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아는 것이 기문둔갑공부라 하겠으나 가까이 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학문이다.

 

이 점사를  참고로 구글의 검색창에 아프가니스탄,여군이렇게 입력을 하니 여러가지

포스팅이 눈에 뜨였다. 하나같이 내가 겪은 사실과 대동소이하였고  흐름자체가 하나의

공식이었다. 또 바보같이 여기에 속아 큰 손실을 본 사람들도 많아 보인다.

 

내가 만약 내 정보를 보냈다면 다음 시나리오는 이렇게 흘러 갔을  것이다..

이 돈을 부치는 데에 돈이 필요한데 운송비를

보내라는 연락이 오고 다음에는 운반원이 잡혔으니 석방하는데 필요한 돈을 보내라

다음에는 여러가지 잡다한 이유들을 붙여 돈을 요구할 것이다,.

자칭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도 한순간에 당할 수 있으니 어떤 일이든지 공짜로

생기는 수월한 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실지로 이 대화를 나눈 이가 아가씨일지 아니면 어떤 사람일지도 모른다.

단지 채팅 상대자의 정체를 모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냥 그렇게 세월이 흘러갔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우리의 삶 자체가 가식과 모순,이율배반에 얽히고 설켜 상호간에 신뢰반 불신반으로 살아가고 있다.

실체를 모르는 사안에 대해 혼자 기쁘하고 분노하고 감동한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많은 경험을 하였다.

외모만 보고 속은 추억들은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알고 대화하는 모든 이들의  내면의 감정은 모르면서 그 사람의 가면과 대화를 나누면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으로부터 기만당하지않는  좋은  방법은 자존감을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기문둔갑의 기초이론에 대해 많은 분량의 공부를 하여 왔다.

이론만 하다가는 끝도 없고 내가 올리는 이 글도 끝이 없겠다는 생각으로

실지로 생활에 필요한 내용들을 보는 방법을 간추려서 설명해 볼 까 한다.

기존에 나와있는 책들은 거의가 초심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내용들이 많고

또 사주명리에 가까운 기문의 일종인 홍국에 대해서는 그나마 많은 이론과

책들이 나와 있으나 연국에 대해서 설명된 책들은 귀하기도 하지만,혹시 있다고 하드라도

그 내용은 거의가 홍국에 있는 이론들 아니면 실지로 활용할 만한 내용들은 보이지 않는다.

이제부터 필자는 생활에 꼭 필요한 사안을 두고 여기에 대한 추길피흉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번 시간에는 연국기문을 보는 개괄적인 방법을 설명하였고,다음 시간에는 이 내용에 보충설명을 하여

연국기문을 보는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한 뒤 입시, 사업,방문,금전대차,투자시기등 개별적이고

생활에 꼭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예측해보는 사긴을 갖도록 하겠다.

 내가 쓰는 이 기문둔갑방은 앞으로 나올 기문둔갑에 대한 앱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일종의 매뉴얼로 보면 되겠다.

사용자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좋다,나쁘다,성공,실패에 대한  예측만하면 되는 것이지 이렇게 난해한 학문의 원리나

이치를 알 필요는 없다고 본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성공이나 실패여부를 알기 위해 예측을 하고 싶다면

그 생각이 떠오른 시간을 기준으로 포국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변화를 살펴보게 된다.

당사자가 자기 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 경우와 상담자에게 고객이 찾아오거나

전화등으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있다.

당사자 자신의 운을 볼 때에는 생각이 떠오른 그 시간이 기준이 되겠지만 타인의 의뢰를

받은 때는 타인이 방문한 시간이나 기타 매체(전화, SNS)로 전달받은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위의 포스트에 있는 점사가 나온 근거를 설명하겠다.

그 아가씨가 나에게 정보를 요구한 시간이 2019717일 오후 230분이었다.

즉 이 시간에 해당되는 사주는

이 시간의 사주를 기준하여 포국을 한 것이 아래 표다

문복(問卜일의 길흉,성패를 알기위해 문의함)한 시간의 점사를 알려면  전체궁의 흐름을 알아야하고,구성과 팔문의 배합,육의삼기의 배합,궁신(宮神)

배합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사자의 명궁(命宮)을 알아야 한다. 명궁이란 그 나이에 해당되는 궁을 말한다.

나의 나이에 해당되는 명궁은 간궁이다.

먼저 해당시간의 당사자의 전체 흐름에 대한 운을 알기 위해서는 남자는 간궁을 보고 여자는 곤궁을 본다.

1)간궁을 보면 천충성과 생문이 공존하고 있다.

천충생과 생문이 공존한다는 의미는 위에 있는 현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분명한 목표도 세울 수가 없을 때이다.

어떤 목적을 위하여 노력을 해 왔다면 좋은 결과를 올릴 것 같은 착각에 빠져 지금보다 더 나은 것,;좋은 것을

찾다보니 행동면에서 상당히 지나치는 데 ,이는 한 곳에 머물러 있을 수가 없는 운이라 그러하며 또 한 사람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2)간궁에 을과 신이 공존해 있다.

 이 의미는 친구가 배신하고 재물에도 손해가 있다.’로 되어있다

3)미시(未時)에 포국을 하였고 그 때의 명궁의 구성이 천충성이다. 이것의 의미는 신미생 여자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라고 되어있다.

실지로 위의 아가씨는 1988년 생이니 신미생이 아니라 정묘생이다. 그러니 도움이 되지 않는다.

4)생문이  을과 함께있다  이 의미는 문서사는 더디지만 길하다, 여인이라면 생산이 더디다. 풀이 중 이런 사항은 무시해도 좋다.

      4)진궁을 보면 현무(玄武)라는 글자가 보인다. 현무는 8()중의 하나로 8신은 육의삼기,8,구성등의 기능에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현무는 한마다로 흉신인데 그냥 도둑이라고 보면 되겠다, 동쪽에 도둑이 있다는 말은 아프가니스탄이 동쪽이니

        거기에 도둑이 있다는 의미이다.

이 전체 흐름을 보면 이 여인과 인연을 끊는 것이 답이다.

그리고 이 사주의 경우는 명궁과 큰 흐름을 보는 간궁이 겹쳐 있기 때문에 간궁에서 추출되는 모든 사항이 곧 명궁과

일치하므로 명궁과 간궁의 상황을 따로 살필 필요는 없다.

필요사안에 따른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pc화면에 구궁도와 함께 위의 자료들을 뿌려 주면 각자 나름대로 자기 형편에 맞는

판단을 할 수 있을 걸로 안다.

점사에 관계되는 자료들 1) 2) 3) 4) 즉 위의 글 중에 …..로 나와있다라는 내용은 12월에 출간될 나의 가문둔갑저서에 수록할 예정임

동시에 앱도 배포할 것임….

 

 

 

 

 

 

 

 

 

 

Posted by 단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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