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 공부방

기문둔갑 37강

단석산 2019. 11. 11. 17:01

 

몇 년전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의 영문 표기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를 읽고 나서 번역이 조금

이상한 게 아니냐라는 의심을 갖게 되었다.

여러 자료들을 검토한 결과 help oneself스스로 돕는다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무엇을)한다는 뜻으로 되어있다.

help oneself는 쉽게 말해 네가 알아서 하세요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이 말의 번역은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도운다가 더 적확한

의미로 다듬어진다. 이런 뜻으로 이해되지 않으면 스스로 돕는 자의 정의가

불명확해진다. 이 해석대로 하면 스스로 돕는 자란 남을 스스로 돕는자 인지

자기 자신을 돕는 다는 뜻인지 의미가 불명확해진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이 해석은 번역에 오류가 있다고 본다.

한번 더 적어보면

하늘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을 도와준다 이렇게 생각하면

거의 원어의 뜻에 좀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해 본다.

 

<<하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냥 계속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엄청나게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게 그렇게 되면 좋겠다.라는 식의 어설픈 수준이 아니라 강렬하게,
그리고 자나 깨나 끊임없이 바라고 원해야 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으로 그 생각으로 가득 채우고,
피 대신 생각이 흐르게 해야 한다.

그 정도로 한결같이 강렬하게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
그것이 일을 성취하는 원동력이다. --- 이나모리 가즈오>>

 

젊은 시절 ,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을 때이다. 한 부분만 해결되면

그 프로젝트는 종료되고 바로 납품이 됨과 동시에 결재도 받게 되어있었다.

그것이 해결되어야 직원들 인건비도 줄 수 있고, 명절을 맞아 사람구실도 할 수 있었다.

추석은 다가오고 금전으로 해결해야할 수많은 일들이 산적해 있는데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초조감만 더해 갈 뿐이었다.

그래도 일말의 기대감을 갖고 내 모든 것을 여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모든 일의 시작과 종료를 여기에 몰입하였고 , 잠을 일주일 정도는 자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

관련되는 모든 서적들을 독파하였고 , 그와 관련된 이론들은 철저히 파악하였다.

힘과 인내가 바닥을 보이며 나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하였다고 느끼는 어느 날 새벽이었다.

실타래처럼 얽혀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던 문제 해결 알고리즘이

머리 속에 선명히 그려지는 것이 아닌가?

무의식적으로 ,하느님하는 소리가 절로 튀어 나왔다.

바로 그것이다. 파올로 코엘류가 말한 대로 지극히 원하면 우주가 들어준다는 말이 실현된 것이다.

그 순간을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렇게 해결을 한 뒤 나중에 그 알고리즘을 다시 살펴보아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가(佛家)에서 깨달은 다음에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하여야 깨달음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바로 원상태로 돌아간다고 알고있다.

이렇게 그 깨달음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진하는 것을 보임이라고 한다.

나도 그 때 보임을 하였더라면 그것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나는 솔직히 위에서 인용한 <이나모리 가즈오 >의 말을 그대로 실행하였다고 본다.

간절히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면

죽기를 작정하고 노력하면 한가지 정도는 이룰 수가 있다고 본다.

 

내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발견한 순가 나도 모르게 나온 소리 오 하나님

이정도가 되어야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돕는다는 진실을 알게될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돕는다.’

이와 비슷한 말이 주역의 14번째 괘 화천대유(火天大有)에서  자천우지(自天祐之)라는

라는 말에 나타나 있다..

이 말의 갖는 의미가 극히 중요하였는지 공자는 계사전에서 다시 이 말을 언급하였다.

()라는 것은 돕는 것이니 하늘이 돕는 바는 이요, 사람이 돕는 바는 이니,

신을 이행하고 순을 생각하고 또 어진이를 숭상함이라. 이로써 하늘이 도와 이롭지

않음이 없음이라”.(***을 실행하는 사람이야 말로 진실로 노력하는 사람으로 본것임)

결국 이 말씀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하늘이 도와준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음)

이 말 말고 비슷한 어휘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盡人事 待天命‘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같은 맥락으로 생각됨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이 기문둔갑 강의가 벌써 37강에 접어들었다.

입문자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 학문 자체가 갖고있는

여러가지 난해한 점을 고려한다면 배우지 않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애초 이 강의를 시작한 목적이 누구나 쉽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예측해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었다.

어떤 일을 행하고자 할 때 그 일의 성공,실패를 예측하여 보고 실패가 예측되면

그 일을 단념하는 것이 맞고, 그렇지 않고 성공의 기미가 보이면 그 일에 자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점에서 기문둔갑은 큰 흐름에서 일의 성패 여부를 예측하는데는 상당한 신방성이 있다고 본다.

성패에 대한 예측이 나온 이 후에 일의 진행상태는 하늘만이 아는 일이지 어줍잖게

사람들이 이러니 저러니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

지금까지 많은 이론을 설명하였지만 대개가 원론적인 이야기였지 실지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식은 많지 않았다고 본다.

작년 말에 개발된 프로그램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에 새로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용으로 하려니 힘이 많이 든다.

이번 시간은 앞으로 나올 프로그램이 어떤 내용이 바탕이 되어 어떻게 출력되는 지를

흐름도로 보여 주었다.

독자들도 아래에 나오는 용어들은 공부를 익히도록 하자.

얼마후 이 앱이 나오게 되면 큰 흐름은 이렇게 흘러가는 구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