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25강
기다림
★★★그리고 그 다음에는 (아데식위도다)
이 말은 이탈리아 로마 우르반 대학 강당에
새겨져 있는 글입니다.
법대에 재학중이던 한 대학생이 학비가 모자라
부자 노인에게 가서 학비 지원 요청을 합니다.
이 노인은 학비 지원을 승락하면서
이 청년에게 묻습니다.
노인: 이돈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청년: 우선 법대를 졸업하렵니다
노인: 그리고 그 다음에는 ?
청년: 변호사가 되어 돈을 벌겠습니다.
노인:그리고 그 다음에는 ?
청년: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고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노인: 그리고 그 다음에는 ?
청년 : 늙어서 병들고 허약해 지겠지요?
노인: 그리고 그 다음에는 ?
청년: ………..
청년이 대답을 못하자 이 노인이
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죽음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심판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원이다.
이 말을 들은 청년은 살아 가면서
이 세마디 말을 평생의 화두로
삼고 살아 갑니다.
결국 이 청년은 법 전공을 포기하고
우르반 대학으로 옮겨 종교학을
공부하여 유명한 종교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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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서 병들고 허약해지는 그 다음부터
죽을 때 까지 어떻게 살까?
이 의문에 대답을 찾다가 문득 대학시절 읽은 ‘’사무엘 베케트’의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 가 생각났다.
고도(godot)의 의미는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를수가 있다. 고도란 단순히 표현해서 개인이 가장 절실히 바라는 이상적인 상태를 의미한다고 본다.
은퇴하고 난 뒤 , 세월의 흘러감과 비례해 육신도 늙고 허약해져 간다. 하는 일에 자신감도 사라져가고 덩달아 사람 만나는 일 조차도 꺼리게 된다. 자신감이 사라짐에 따라 가까운 지인들도 자기와 동격화 시키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내 뱉게 된다.
“이 나이에 무얼을 할 수 있나. 그냥 조용히 살다가 사라지면 그만이지”
이렇게 말은 하지만 자신의 내면의 심정은 그 반대다.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데 할 일이 없고 , 오라는 데도 없다는 거다. 그러니 물귀신 작전으로 다른 사람도 자신과 같은 감정을 느끼도록 유도를 하게된다.
살아 숨쉬는 동안에는 무언가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
이 ‘기다림’이야 말로 사람이 사람답게 살게 만드는 마음의 정거장이다. ‘기다림’의 최고 가치가 고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리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한다. 움직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과 소통을 원활히 하면서 무언가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존재감도 느낄 것이다.이런 노력을 하면서 무언가를 이루려는 행동,아니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것이 ‘고도를 기다리며’ 라고 단적으로 표현 할 수 하겠다. 이렇게 말하면 ‘기다림’이 없는 삶은 살아가는 가치가 없어진 것이다. 쉽게 말해 그냥 죽은 것이다.
사실 현실의 생활 자체가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니다. 불합리한 현실 자체에 미친 놈 널 뛰듯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할 일을 꿋꿋이 하면서 자기 고도를 꿋꿋이 기다리는 것이다.
루카복음 13장33절에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이 말은 기다림이 이루어지더라도 계속 다른 ‘기다림’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으로 생각된다. 기문둔갑22강에서 말한 ‘행복은 행복 하기 전까지만 행복한 것이다’와 일맥상통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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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문포국,일진궁,생문궁
팔문포국은 일가팔문(日家八門)과 시가팔문(時家八門)이 있는데 시가팔문 포국에 대해서는 19강에서 설명하였다.
일진(日辰)을 기준으로 하는 일가팔문은 조선시대 서화담 선생이 처음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가팔문은 방위의 길흉을 판단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는 기문둔갑의 중요 포국방법이다. 일가팔문은 일진의 구궁내 위치를 찾아 이것을 팔문의 출발점인 생문(生門)으로 한다.. 오늘 내용은 다른 서적에서는 잘 나와 있지않은 내용들이므로 충분히 숙지하시기 바란다. 이 팔문포국은 용병과 출행시에 사용하지만 신수를 보는 데는 사용하지 않는다.
양둔순행 일진 배치
음둔순행 일진 배치
팔문,팔괘 정위도
일지를 이용하여 찾은 생문을 일진궁(日辰宮) 혹 (生年宮)이라고도 한다.
일진궁을 정확히 이해 하고 있어야 다른 기문둔갑의 까다로운 포국 내용에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생문을 찾는 일은 먼저 일진의 양둔,음둔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오자원(五子元)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오자원은 일진이 오자(五子,즉 甲子,丙子,戊子,庚子,壬子)의 어디에 속하는 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오자원표는 다음과 같으니 참고로 하기 바란다..
오자원표
양둔포국
포국순서: 艮->兌->巽->離->坎->乾->辰->坤
음둔포국
포국순서: 艮->坤->辰->乾->坎->離->巽->兌
예졔) 일기팔문포국
양력 2018년 7월1일 酉時(유시)에 대한 일가팔문의 포국을 해보자
양력 2018년 7월1일 유시는
戊戌年 戊午月 甲午日 癸酉時이다.
일진은 갑오이고 하지가 지났으므로 음둔이다.
갑오일진을 구궁에서 찾아보니 ,음둔오자원표에 갑오는 진궁에 있다.
따라서 진궁이 일진궁(생문궁)이 되고
여기서부터 위의 순서대로 팔문을 포국해 나간다.
노란바탕의 순서대로 포국을 하면
진궁(생문)->건궁(상문)->감궁(두문)->이궁(경문)->손궁(사문)->태궁(경문)->간궁(개문)->곤궁(휴문)이 된다.
최종 포국의 아래 표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