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 공부방

기문둔갑 12강

단석산 2018. 9. 23. 22:00

기문둔갑12강 

어떤 시간에 약속을 잡을까?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가족끼리 얽혀있는 혈연적인 관계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결과이지만 ,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촉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우연히 ,아니 어떤 숙명에 의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다. 필자 생각에는  우연이란 없다고 본다. 우연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 글에 나오는 우연은 '어쩔수 없이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알면 되겠다.


직장을 예로 들어보자 . 직장이란 조직은 애초부터 서로가 모르던 사람들이

주어진 기회에 서로의 필요에 의해서 만나게 되어 저희들끼리 희로애락을 공유하다가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會者定離). 

그 조직 속에서 어떤 이는  승승장구하여 최고자리까지 오르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그 직장에서 패가 망신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조직 속에서 성공한 사람이 다른 조직에 들어 갔다고 해서 성공하라는 법은 없다아니 다른 조직에서는 패가망신 할 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로  직장 입사 관계도,입사전,  입사 후의 길흉을 한 번 쯤은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조건 좋은 기업이라고 입사했다가 나중에 명예롭지 않게  퇴사를 하는 경우도 입사시의 여러 주위 환경등 제반 조건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아서 초래한 결과 일 수도 있다. 이렇게 여려가지 상황들을 참고하는 것을 요새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한다.

또 남녀 관계를 생각해 보자.

어떤 한 남자가  두 여자를 소개팅을 받는데  각각 다른 시간에 다른 장소에 약속을 잡았다고 하자. (영어로 another time,another place 필자가 대학 다닐때  즐겨 듣던 노래 제목: 상당한 의미를 지닌 무게감이 느껴지는 말)

시간 차이는 얼마 나지 않지만 거리가 멀어 한군데 만남을 끝내고 다른 약속장소에는 갈 수 없다고 하자. 그러면 어떤 시간을 택해야 할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시간을 택한다는 말은 좋은 사람 즉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택한다는 말과 의미가 같다.


인연의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순간의 잘 못된 선택으로 자기 인연에 맞지 않는 사람을 골라 , 자기에게 적절한  사람을 놓치게 되면 자신의 복을 엉뚱한 사람에게 물려주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초래 하게된다.

당신이 놓친 것을 다른 사람이 잡는다고 생각하면 실로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야기가 조금 엇길로 나가지만

이왕 맺은  인연이라면 순순히 받아들이고 열심히 사랑해야 할 각오와 의무감도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서로가 잘 어울려야 한다. 잘 어울리게 되면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 변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을 물리학에서 작용.반작용의 법칙 ,불교에서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둘의 힘의 합은 수학적 법칙으로 일 더하기 일은 둘이 되는게 아니라 몇백배,몇천배의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온다..

 

주역 계사상전에 이런 말씀이 있다 .

이인동심 기리단금 동심지언 기취여란(二人同心 其利斷金 同心之言 其臭如蘭)

두 사람이 같은 마음으로 합심하면 그 예리함은 단단한 강철도 벨수 있고 ,같은 생각으로 우러나는 진실된 말은 난초의 향기와 같다라고 하였다.

 반대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끼리 결합했다면 합이 아니라 뺄셈이 되어 두 사람 모두 패가망신하는 최악의 상태를 맞이 할 것이다.

이 말이 나온 김에 한 마디 덧붙여 보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우여곡절 끝에 특정인을 선택했다면 그 사람을

믿어야 한다.

명심보감에 이런 말씀이 있다.

의인물용 용인물의(疑人勿用 用人勿疑)

사람을 의심하려면 쓰지를 말고 쓸려면 그 사람을 믿어라.

이거 굉장히 중요하고 마음에 와 닿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다. 만약 모든 사람이 모두 그렇게 행동한다면 이 사회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는 무미건조한 ,정말로 살 맛 떨어지는 세상이 될 것이다.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반면교사로 삼아 자기 처신을 올바로 하는 것이 또 다른 삶의 재미라고 할 수가 있겠다.

 

위에서 말한  여러가지 상황들은 우리가 주위에서 너무 많이 보아와서 잘 알고 있는 사실들이다.

순간적인 만남이  사람의 인생을 크게 좌지우지 한다면, 사람을 만나는 시간의 선택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 즉 시간을 선택한다는 말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러한 시간의 선택은 평범한 사람들의 능력 밖이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어떤 불가사의한 힘을 믿고 의지하게 된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신들에게, 아니면 조상들에게, 아니면 무속인들에게 가서 안타까움과 더불어 자기 처지에 대해 도움을 호소하게 된다.

 이런 시간의 선택은 이미 알려진 예측학(점술) 등에서 그 방법이 자세히 알려져 있다.

  필자가 이런 방법을 제시 하는 것도 필자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쳐 믾은 사람들이사용하여 타당성과 정확성이 입증된 사례들을 종합하여 타당성이 검증된 자료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아래에 서술하는 법칙을 반드시 소개팅에만 이용하지 말고 ,다른 여러 만남에서도 활용해 보자;

자꾸 강조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적절한 시간의 선택이라고 본다.

세상 모든 일엔 적당한 때가 있는 법인데 ,그 때를 못 맞추는 것은 소인들이 하는 것이고

군자라면 즉 사람다운 사람이라면 매사를 정확한 때에 맞추어야 한다고 중용1장에 나와있다.

발이개중절 위지화,,화이자 천하지달도야(發而皆中節 謂之和,和而子 天下之達道也)

****** 위 한자어에 화합한다는 뜻은 다른 말로 시간에 적응한다라는 말로도 생각할 수 있음: 필자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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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지지로 특정 시간에 만나는 사람과의 길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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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만남의 길흉 판단을 아래 방법을 이용하여 활용해 보기 바란다.

이 방법은 그 시간에 만나는 사람의 선악 판단도 할 수 있으므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 방법은 전번 11강에 했던 자하지지로 판단을 하는 것이다.

자하지지의 복습겸 한 번 더 살펴보도록 하자.

 월장표

 

2

3

4

5

6

7

8

9

10

11

12

1

기간

2/19

3/20

3/21

4/19

4/20

5/20

5/21

6/20

6/21

7/22

7/23

8/22

8/23

9/22

9/23

10/22

10/23

11/21

11/22

12/21

12/22

1/19

1/20

2/3

월장

 

    12 시진표

23:00

부터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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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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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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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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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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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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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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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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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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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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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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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

 

위에 제시된 월장표와 12 시진표를 보고 특정 시간에 만나는 사람과 나의 인연을 알아보도록 하자.

연휴가 끝나는 927일 오후 3시에 어떤 여인과 맞선을 본다고 하자.

927일은 월장표에 보니 월장이 이다  

그리고 맞선보는  시간이 오후 3시 이니 여기서 30분을 더하면 330분이다. 오후 330분 이면

1530분으로 위의 시진표를 보니 시에 해당된다.(30분을 더하는 이유는 10강에서 설명하였음)

전번 시간에 한 방법과 같이 월장 아래에 신을 놓고 시진을  순서대로 배열한다.

월장

시진

이렇게 한뒤 월장 아래의 글자를 보니 이라고 되어있다.

아래의 글자가 인신사해중 하나이면 만나면 좋은 인연

                  자오묘유중 하나이면 그저 그런 인연

                  진술축미중 하나이면 만나면 안되는 악연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위의 인연은 아래 글자가 이므로 만나는 것을 한번 더 고려해 봐야한다.

  

음양에 대하여

이제 기문둔갑의 기초에 해당되는 내용들은 거의 다 맛을 보았다.

전에도 언급하였지만 여기에 이야기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불특정의 많은 사람들이 기문둔갑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용어도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되겠다. 여기서 강의하는 내용들을 그냥 주섬주섬 들어서 여러분의 기억속에 그냥 넣어두었다가 나중에 기문둔갑 용어가 나올때에 아하 이런 말도 있었지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으면 되겠다.

오늘 음양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하고 ,다음 시간 부터는 지금까지 익혀온 여러 지식들을 활용해 포국(기문둔갑을 이용하기 위해 도면위에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배열하여 길흉을 판단함)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다.


음양(陰陽)이라는 두 글자를 보면 두 글자에 언덕부()가 들어 가 있다.

이것은 언덕에 그늘진 상태와 해가 비치는 상태를 형상화 한 것이다.

즉 언덕을 사이에 두고 한쪽이 양달이 되면 다른쪽은 음달이 됨을 말하고 있다.

전창선,어윤형 지음 음양이 뭐지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음과 양은 상대적인 두개의 힘으로 이 세상의  삼라만상 어디에나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양이 최초로 탄생되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 상황을 유추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소우주(사람 자체:필자 주)를 통해 대우주의 실상을 엿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전이나 신화,전설등을 추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약성서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기라하시니,빛이 생겼다.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다.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셔서,빛을 낯이라 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하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하루가 지났다.(하루가 지났다는 말은 양과 음이 교차하면서 어떤 사건이 종료되었다는 의미)

음양이란 밝고 어두운 것이 기본 바탕이 되어 모든 사물을 이진법으로 관찰하는 하나의 동양적인 사유방법이다.

모든 사물을 양과 음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분류 기준이라던가  방법이 모호하므로 이미 양과 음으로 분류된 것을 우리는 그대로 이용하기로 하자.

솔직히 음양오행설에 대해서 필자는 100% 수긍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문둔갑의 흐름을 알고 그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목적이지 ,세부적인 내용들을 따지면서 까지  골치 아프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현재와 같은 IT 시대에 새롭게 양음을 구별하는 소재는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이 양이라면 ,그것을 실행하는 과정을 음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다.(필자생각)

우리가 음양에서 알아야 것은 천간과 12지지의 각각의 항목에 대한 음양분류이다.

.천간의 음양분류표

천간

양음

오행

 

 

 

12지지의 음양분류표

지지

양음

오행

 

오행을 꼭 알 필요는 없으나 참고로 알아두기 바람